비에게
정선교
눈을떠니 여명이 아닌
누군가의 마음일지 모를 무언가를
알수없는 떨림에 실어
소식을 저멀리서 예까지 보내온다.
빛은 뒤로하며 투명한 눈물을
멀리서 보내온다
어디에서 오는지 왜 오는지는
모르지만 아련히 잊혀진 망각이 다시금..
잠시 호흡을 멈춘다.
길고긴 정적이 흐른는 멈춰진것 같은 시간에도
비는 내린다
숨을 쉴수가 없을것 같다
생이 무얼진데
다시금 생에끈을 이어본다.
속구쳐 오르는 추억의 잔해들
천천히 빗줄기에 하나 둘 걸어본다
지나간 추억들로
잠시 망각의 시간여행을
하다보니 마음은 잔잔하니
비도 바람도 더욱 맑아 보인다
시야를 더욱멀리 도려본다
어젠 푸르기만 하든 배잎 아시아잎이
비와 만나 너무나 싱그럽고 푸르다
누구에겐 추억을..
어떤이는 생명을 또 누군가에겐 희망을
훗날 내릴 비를 볼때면
나에게도 희망과 사랑을 안겨줄것같은
희망을 살며시 가져본다.
'풍류조사 자작글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의 의미 (0) | 2010.09.16 |
---|---|
세월속에 인연이란. (0) | 2010.09.11 |
난 오늘도 바다를꿈꾼다. (0) | 2010.06.08 |
우연에서 영원으로 (0) | 2010.05.16 |
바다에 그려보는 마음. (0) | 2010.05.02 |